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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 1박2일,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조식, 친구들과 호캉스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주차 : ifc 주차장 사용
체크인 : 16시 ~ 11시

친구 생일이 다가와서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1박 2일 지내기로 했다.

우리는 아고다에서 시티뷰로 4인실을 예약했고,
유선상으로 호텔에 연락하여 이그제큐티브로 변경하였다. 직원 2명과 통화했는데,
통화할 때마다 금액이 변동이 있어서 확인에 확인을 해서 예약했다.
 

 

이그제큐티브란? 

사전적으로 고급의, 중요인물을 위한, 경영진이라 불리우지만 호텔에서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뜻하며,

클럽룸, 클럽라운지라 부른다.

보통 4성급, 5성급 호텔에서 볼수 있고, 비즈니스 여행이 많은 위치에서 이그제큐티브 서비스 운영은 필수라고 한다.

 

이그제큐티브 서비스는 호텔의 작은 뷔페가 제공되며, 운영시간 동안 음료가 무료이다. 

조식서비스도 호텔 메인 식당과는 별개로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비즈니스 작업을 할 수 있는 익데스크탑, 프린트등 서비스가 이뤄지는 곳도 있다.

이그제큐티브 룸이 별도로 운영될수 있으므로 확인후 예약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 동반을 제한두는 곳이 많아서, 비즈니스, 업무 출장등으로 이용할때 유용한 서비스이다.

 



남편이 임산부 걱정된다고 호텔까지 데려다주었는데,
주차장이 ifc몰 쪽으로 안내를 해줘서 순간 헷갈렸는데 찾아보니 ifc 주차장을 같이 쓰고 있었다.
처음가시는 분들은 꼭 확인하고 가면 좋을 것 같다.
주차하면 체크인 당일부터 익일 오후 3시까지 주차 가능하다고 하니 이 부분도 체크하면 좋을 것 같다.
 
 


처음 방문한 거라 4시 체크인보다 일찍 로비에 도착해서 기다렸다.
3시쯤 되니 체크인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혹시나 하고 4시 전에 체크인을 하려고 하니 바로 안내해 주었다.
룸은 35층으로 안내받았다

 
 


체크인할 때 호텔 이용 가이드를 이렇게 지류로 챙겨주셨다.
체크인할 때 워낙 정신없어서 이야기해 줘도 잊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정리해서 주니
객실 이용할 때마다 찾아보기 좋았다.
실은 저렇게 챙겨줘도 잊어버리고 콜서비스로 묻기도 했다.


 
엘리베이터가 6대였다.
체크인이나 체크아웃, 라운지 이용할 때 붐비지 않아서 좋았다.
친구들도 엘리베이터 이용할 때 다른 손님들과 부딪히는 게 적어서 좋다고 했다.
 
 
 

 
콘래드 호텔은 ifc랑 붙어있어서 시티뷰를 고르면 사무실을 보며 지낸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뷰가 엄청 엉망이지는 않았다.
시티뷰보다 리버뷰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꼭 예약 시 추가금액을 내고 업그레이드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뷰보다 하룻밤 즐겁게 보내고 싶어서 시티뷰를 선택했다.
 
 
 

 
정면은 사무실뷰지만 양 사이드로는
여의도공원도 보이고 여의도 도심도 보였다.
 
 
 


콘래드 침대 너무 좋았다.
임신하고 나서 잠자리가 바뀌면 더 못 자는데
침구며 침대며 너무 좋아서 푹 잘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룸의 형태는 딱 있을 것만 있었다.
4명이 앉아서 잠깐 이야기할 수 있는 의자나 테이블 구성이 안되어 있어서 아쉬웠다.
 
 
 

 
다이슨 슈퍼소닉이 드라이기로 비치되어 있었다.
집에서는 에어브러시를 쓰는데 비교해서 써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큰 차이는 못 느꼈다.
 
 
 


화장실은 대리석마감이 휘향찬란했다.
다소 올드한 느낌이지만 정갈한 어매니티랑
거울에 매입된 티브이나
룸이 보이는 창문이 블라인드로 변화되는 기술? 들이 그나마 요즘 느낌이 났다.
거울에 매입된 티브이는 욕조에서 보이는 구조라서
반신욕할때나 목욕을 즐기기 좋았다.


욕실 사용하며 기대되었던 바이레도 제품들
바디워시, 샴푸, 컨디셔너, 바디로션, 비누 모두 바이레도라서 맘껏 향을 즐기고 왔다.


 

 
드레스룸 또한 심플했지만,
가방이나 소지품 보관할 때 객실 내보다 여기서 보관하면 깔끔해져서 좋았다.
 
 
 


룸을 어느 정도 구경하고 38층에 있는 라운지로 이동했다.
일행이 다 오지 않아서 언니와 같이 라운지에서 기다려보기로 했다.

라운지입구에서는 간단하게 호수와 인원을 체크 후에 입장을 도와줬다.
 
 


라운지 올라가서 좌석에 앉으니 한강뷰가 황홀했다.
어딜 앉아도 통창으로 된 뷰를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간단하게 커피와 주스, 티, 스낵류를 즐기었다.
여기까지 왔으니 커피 한잔은 하고 싶어서 카푸치노를 1/3 정도 마셨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홀짝홀짝 즐기었다.
오랜만에 마시는 커피와 좋은 풍경은 자연스레 힐링이 되었다.
 
 


라운지에 있는 화장실이다. 내가 다녀본 곳 중에 제일 아름다운 화장실이었다.
화장실에만 머물러도 힐링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우리는 해피아워 시간은 2차 시간대를 예약해 두어서
1차 시간대까지 라운지에서 수다를 떨었다.

1차 시간대에는 일행이 마저 오고, 생일자의 케이크를 사러 지하 ifc몰 상가로 내려갔다.
웬만한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어서 어떤케이크를 살지 고민하다가 풀바셋 케익을 골라 객실에 넣어두었다.

 


2차 해피아워 시간대는 6시 15분부터 시작이라 6시쯤 라운지로 갔다.
우리가 서두른 이유는... 체크인할 때 직원이 2차 시간대는 많이 붐빌 거라 1차를 추천했었기 때문이다.
역시나 미리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시간이 되자마자 직원들이 기다린 순서 차례로 자리를 안내해 주었다.
그냥 입장시키지 않고 인원수에 맞게 적절한 자리로 안내해 주셔서 너무 좋았다.


따뜻한 음식 4종류이다.
역시나 2차 시간대는 사람이 많아서 음식을 채우자마자 음식이 금방이 동이 났다.
직원들이 같은 메뉴로 교체를 해주지는 않고 메뉴가 살짝살짝 바뀌면서 채워주었다.

등갈비 비주얼을 보고 한 접시 가득 가져왔는데..
생각보다 훈제 맛이 강해서 아쉬웠다.
난 양념이 듬뿍 발린 립을 상상했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그림의 떡인 주류들이다.
친구들은 여기서 하이볼도 만들어먹고 화이트 와인도 즐기었다.
주류 옆에는 샐러드류, 치즈, 야채스틱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샐러드류 중에 연어의 상태가 너무 좋아서, 회를 참고 있다가 그냥 먹었다. 짠맛도 덜하고 적절한 훈제향이 너무나 내 취향이었기 때문이었다.




해피아워 이용 시간이 1시간이라고 하여 먹는 내내 너무 아쉬워했다.
마치 빨리 먹고 나가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는데,
체크인할 때 안내해 준 종이를 보니 라운지는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이용 가능시간이라 쓰여 있어서, 식사를 하고 계속 앉아서 이용할 수 있었다.

다만 주류와 음식들을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정리를 해서, 필요한 음식은 미리 가져다 놓고 계속 라운지를 이용했다.

밤이 되니 한강의 풍경은 더욱 아름다워지고, 우리는 여유롭게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라운지를 이용한 뒤 가까운 편의점에 가서 아쉬운 마음에 양주 한 병을 더 샀다.
양주 중에 붐베이가 눈에 띄어서 골랐다.
 
 
 


객실에 가니 먼저 들어온 친구가 이상하다고
객실에 누가 들어온 것 같다고 하는 것이다.
오잉 하며 객실콜로 물어보니 중간에 객실정리하러 메이드가 방문했다고 하는 것이다.
호텔을 얼마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이런 서비스가 신기했다.  정리하러 들어온 메이드는 커튼을 다시 쳐주고, 침대 옆 타월을 깔고 실내화를 두고, 침대 위 우엉차와 카드를 주고 나가셨다.
메이드 행동 중에 수건 위 실내화가 왜 있는지 궁금해서 여쭈니 신발을 편하게 벗고 실내화를 신으라고 배려해 주신 거였다.
처음 받아본 서비스라 이런 것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다들 편하게 옷을 갈아입고 2차를 즐기기 시작했다.
풀바셋에서 사온 케익과 봄베이를 하이볼로 만들었다.
그런데 붐베이를 먹는 친구들이 우웩 했다.
냄새를 맡아보니 붐베이 자체가 멘솔향이 나는 양주였다. 탄산수와 진저에일을 섞어도 도저히 먹을 수 없는 맛이었다고 한다.
아쉬운 대로 마셔가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한 명씩 푸근한 침대에서 잠이 들기 시작했다.

 


 

다음날 조식을 먹으러 갔다.
자기 직전까지 제스트 조식을 먹을 거냐, 이그제큐티브에 있는 라운지 조식을 먹을거냐 엄청 고민했다.
다들 심오한 토론결과 라운지 조식을 가볍게 즐기고
맛있는 식당을 가보자로 결론 내려서 라운지 조식으로 눈을 비비며 갔다.


빵순이들이 좋아할 만한 팬케이크, 에그타르트, 와플, 포테이토 위 반숙란까지 너무나 맛있어 보여서 한 개씩 다 담았다.



샐러드종류와 간단한 한식 반찬들
어제 어향가지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가지나물을 담았는데, 실망스러웠다. 그 대신 단호박이 너무 맛있었다.
어제 맛있게 먹은 연어도 또 접시에 담았다.


 
계란과 시리얼, 잼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너무 좋았던 따뜻한 밥과 불고기, 미역국, 소시지구이, 수프 등 한식과 양식이 적당히 준비되어있어서 너무 좋았다.
미역국과 불고기를 두 번씩이나 먹었다.
난.. 역시 한국인이다. 한식이 좋다
 
 


어제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사진도 못 찍은 과일이 그대로 준비되어 있었다.

어제에 비해 조식은 한산해서 너무 좋았다.
제스트가 조식 가짓수가 훨씬 많다고 해서 고민했었는데, 여유롭게 즐기기엔 라운지가 더 좋았던 것 같다.
심지어 뷰도 한강뷰가 아닌가!



알차게 조식을 즐기고 어제 맛있게 먹었던 따뜻한 카푸치노 반에 반잔을 즐기고 체크 아웃을 했다.
체크아웃 시 나와 친구를 데리러 온 오빠 차를 미리 주차등록을 해두어서 주차장에서 오빠를 만났었다.


전반적으로 로비부터 객실까지 클래식하다면 클래식한 인테리어이고, 중국느낌이 살짝 나는 인테리어는 조금 아쉬웠고,
직원들의 서비스 또한 엄청 친절하지는 않지만 적당한 선의 서비스를 느끼고 왔다.

도심 한가운데 있다 보니, 비즈니스 호텔느낌이 많이 나지만, 라운지를 이용한다면 도심 속에서 한 타임 쉬어가기에 괜찮은 호텔인 것 같다.

라운지를 즐기며 친구 한 명이 회사에서 이런 곳으로 룸을 잡고 일을 하라고 하면 좋겠다는 말이 맴도는 호캉스였다.
일하다가 잠깐 한강 보며 커피 한잔,
쉬는 날에는 여의도 쇼핑, 여의도 공원 거닐기, 상상만 해도 워커홀릭인 친구와 잘 어울리는 후기였다.



 

https://maps.app.goo.gl/cwyZLY3ANms17T146

 

콘래드 서울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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